사진에 찍혀있듯(;;)26일 백남준 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의외로 가까워서 놀랐습니다.(..집에서 버스타고 30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어항뒤 tv.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와서인지 아이들이 너도나도 찍겠다고 난리더군요.
어항이 좀 볼록했다거나하면 조금 왜곡되어보이는 재미가 있었을텐데 했습니다.
본격적인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맞이하는 극도로 작은 tv와 라디오가 조합된
로봇? 인형? 입니다. 진짜 아무 소리도 안남.
지지난주 토요일, 국제아트페어에서 본듯했던tv껍데기안 양초.
구멍이 뚫려있긴하지만 사방이 막힌 철상자 안에서 타오르는 앙초 불빛.
사방이 막히고 어두워도 조그만 희망은 타오르는걸까요(....)
아마 아트센터 내부의 전시최대크기가 아닐까..하는 tv정원입니다.
문명의 이기인 tv가 자연적인 수풀에 녹아들지 않은채 돋보이는 느낌이라
문명이 빛나는 것은 전혀 다른 자연과 함께있기때문이라는걸 느꼈습니다.
멋지다기보단 씁쓸함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불상을 이용한 작품이 꽤 많았는데 불상을 촬영함과 동시에
모니터에 비치는 불상과 실제불상이 마치 마주보는것처럼 언출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쓰여진 '달은 가장 오래된tv다'라는 문구는
이작품에 와서 보여집니다. 첫tv는 보름달과 그 주위를 나는 새들을,
두번째부터는 달의 차고 이지러짐을 연달하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두운 전시관안에서 꽤 오래된 영사기로 아무것도 없는 필름을 상영하는 작품도 있었는데
비록 필름안엔 어떤 영상도없지만 넘어가는 필름안의 먼지나 잡티같은것이 비치는
말그대로 옛날 필름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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